![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강력 규탄하는 차원에서 F-35A 등 전투기 20여대를 띄웠다. 사진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청주기지에서 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에서 이동하는 F-35A 편대. / 사진=공군](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713441680722_1.jpg/dims/optimize/)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낮 1시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20여대가 참가하는 '공격편대군 비행·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군사정찰위성 2호를 실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에 통보했다. 일본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지구 저궤도인 500㎞ 상공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안착시켰다. 북한은 올해도 군사정찰위성 2호를 포함해 위성 3기 추가 발사를 공언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우주기술을 추가로 넘겨받을 수 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기술과 유사한 북한의 위성 기술개발 등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 등에 대한 대북제재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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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반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북한을 직접 지목하는 대신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공동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혀 온도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