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철 KCL 책임연구원이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에서 개최된 23차 ISO/TC 261 총회, WG6(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회의에서 비산업공간의 3D프린터 유해물질 평가방법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ISO/ASTM 52933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CL
일반적으로 재료압출방식 3D프린터는 PLA, ABS 등 필라멘트 소재를 프린터 노즐에서 고온으로 열을 가해 출력한다. 이때 100㎚(나노미터) 이하 초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이 방출된다. 밀폐 공간에서 3D프린터 여러대를 사용하는 경우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꼬 장시간 노출 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한 성우철 KCL 책임연구원은 "산업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취약할 수 있는 학교, 사무실 등에서 3D프린터 사용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며 "안전한 3D프린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