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패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4.5.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나 당선인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에서 "실질적으로 본인(한 전 위원장)에게 별로 이득 되지 않는 당 대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것을 보면서 걱정했다. 여당 대표는 결국 용산과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가느냐가 역할의 절반 이상이다"며 "현재 시점은 한 위원장하고 용산하고는 밥도 안 드시는 것을 보니까 (관계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당심(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개정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민심(국민여론조사)을 당연히 집어넣어야 한다. 사실 100% 당원으로 룰을 바꾼 게 김기현 전 대표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라며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하는 것이) 그 정도가 바람직하지 않나. 민주당이 지금 25%다. 공직 후보자의 경우에는 (민심 비율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당 대표는 사실 30%보다 조금 줄여도 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