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공익제보 안심전화번호' 도입한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5.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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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누구나안심제보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경기도 누구나안심제보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공익제보 안심전화번호 서비스 '누구나안심제보'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익제보 과정에서 제보자가 안심하고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제보자의 전화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가상의 안심전화번호를 부여한다.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에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다. 도는 이달 한 달간 시험 서비스 기간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제보하면 제보자의 실제 전화번호에 가상의 전화번호가 연결되고 이후 절차는 가상의 전화번호로만 연결된다. 조사관 등이 공익제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보자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증언 등 조사 협조가 필요할 경우, 안심번호를 통해 제보자에게 연락한다.



도는 신분 노출의 우려를 대폭 낮추는 이러한 서비스의 도입으로 공익제보자는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게 되며, 조사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 위법사항 적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선범 도 조사담당관은 "전국 최초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 플랫폼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공익제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가 변화하고 도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제도인 공익제보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 도입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6월9일까지 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에 관한 퀴즈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 풀이에 참여한 도민 중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1만원 상당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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