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7일 '2023년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조9845억원의 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다운턴(경기 하강)의 영향으로 2023년 SV 창출액은 전년 7조5845억원 대비 34% 감소했고, SV 측정 항목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HBM(고대역폭메모리),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등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고성능 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했다"며 "관련 측정 항목에서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5조..."올해 큰 폭 증가 기대"](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711524779623_1.jpg/dims/optimize/)
한편,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ESG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사를 포함해 SV 측정을 해오고 있다. 2023년에는 19개 협력사가 참여했고, 총 1조6074억 원의 SV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다운턴의 여파로 지난해 SV 창출 규모가 전년 대비 부진했지만 연초부터 반도체 업황이 반등 추세에 접어들었고, 회사가 ESG와 상생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만큼 올해는 SV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