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채택한 스타트업 친환경 제품, 탄소 年170톤 줄인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5.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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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채택한 스타트업 친환경 제품, 탄소 年170톤 줄인다


신소재 스타트업 더데이원랩SK하이닉스 (237,000원 ▲12,000 +5.33%)의 사내 플라스틱 대체용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더데이원랩이 공급하는 물품들은 탄수화물 기반으로 제작된 플라스틱 대체 물품이다. 플라스틱과 달리 생산 및 폐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분해 과정에서 퇴비화 및 혐기성 소화(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가능해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 더데이원랩은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초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데이원랩은 먼저 SK하이닉스 캠퍼스 내 임직원에게 제공되던 간편식 봉투부터 대체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연간 약 720만장의 봉투 사용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70톤이다.

이후에는 간편식 봉투뿐 아니라, 간편식 용기, 결식아동 도시락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제품 확대 적용 후에는 혐기성 소화 과정에서 에너지로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친환경적 처리 기술에 대한 실증도 함께하기로 했다.



더데이원랩 측은 2021년 SK하이닉스의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더데이원랩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플라스틱 저감을 향한 스타트업과 대기업간의 의미있는 협업일 뿐 아니라 사회와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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