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머니마켓 시리즈는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KB자산운용이 전략적으로 출시한 초단기채 상품 라인업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이례적으로 동시에 선보였다.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테마형 신상품들이 대부분 ETF 중심이었던 것과 차별화된다.
두 상품은 출시 이후 지금껏 2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올해 들어서만 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흡수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라는 펀드 판매망을 가진 KB자산운용이 동시 출시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는 펀드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고 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7% 내외로 지난 23일 기준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한 파킹형 ETF 16종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 WM본부장은 "ETF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펀드까지 동시에 출시했다"며 "거래 방법에 따라 머니마켓 펀드 또는 ETF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