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618514786138_1.jpg/dims/optimize/)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회담에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618514786138_2.jpg/dims/optimize/)
이외에도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문부과학성 등이 양자, 우주,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 외연을 확장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양국 간 후지필름이나 삼성 등이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첨단산업 분야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한다.
尹-기시다, 민감 현안 라인사태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메모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618514786138_3.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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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168,400원 ▲2,000 +1.20%))는 2019년 '네이버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을 합쳐 '라인야후'를 설립했다. 라인 야후는 일본에서만 사용자가 9600만명에 이르는 국민 메신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라인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 자회사의 서버 해킹으로 5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일본 정부는 '네이버의 관리·감독이 부적절했다'며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행정지도를 내려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가 네이버의 지분 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고 따라서 앞으로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게 잘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해 "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원칙 하에서 이해되고 있다"며 "이번 행정지도는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해 해달라는 요구사항"이라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한일 정부 간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