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5.26.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615444035147_1.jpg)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3시쯤부터 용산 대통령실 2층 확대회의실에서 한중회담을 열고 리 총리 일행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9월 자카르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님과 회담을 가진 이후 다시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중국 국무원 총리께서 한국을 찾으신 것이 2015년 리거창 총리께서 오신 이후 9년만이니 만큼 이번 방한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국제사회 현안도 거론했다. 다만 모두발언에서 북한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주석님과 만나 이를 위한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4.05.26.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615444035147_2.jpg)
또 리 총리는 "우리는 개방과 포용을 견지해 공동의 정신으로 공감대를 모으고 차이점을 해소해나가면서 좋은 협력의 분위기를 유지해왔다"며 "그리고 호혜 윈윈을 견지하고 실질적 협력과 이익에 융합을 강화해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왔다. 이 모든 소중한 경험들에 대해서 우리는 함께 소중하게 여기고 또한 오래도록 견지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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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로 되고 싶다"며 "이번 (한일중) 회의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거둬 3국 간에 협력과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응당한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올해 첫 한일정상회담도 열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과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안에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저녁에는 3국 대표단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이 열린다.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에도 참석해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4.05.26.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615444035147_3.jpg)
한편 이날 한중회담에는 리 총리를 비롯해 중국 측에서 우정룽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 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여유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상무부부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류쑤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캉쉬핑 총리판공실 주임 등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정재호 주중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