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서 3루타 후 머리를 털고 있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613035285812_1.jpg/dims/optimize/)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2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신시내티 선발 투수 헌터 그린에게 고전했다. 첫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기어코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때려내 체면을 지켰다. LA 다저스가 1-2로 지고 있는 6회 초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초구 시속 97.8마일(약 157.4㎞)의 포심 패스트볼에 크게 방망이를 헛돌렸다. 몸쪽 깊게 들어오는 2구째 스플리터를 피했고 재차 몸쪽 낮게 들어오는 시속 87.3마일(약 140.5㎞)의 스플리터를 공략했다. 몸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우측 파울 라인 안쪽 깊숙이 시속 102.1마일(약 164.3㎞)로 빠르게 공을 보냈고 오타니는 3루에 도달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서 마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613035285812_3.jpg/dims/optimize/)
하지만 오타니의 3루타는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뜬 공, 윌 스미스가 2루수 뜬 공으로 물러나면서 빛이 바랬다. 오타니도 이 이상의 임팩트는 주지 못했다. 그는 8회 초 주자 없는 2사 상황에서 샘 몰의 4연속 스위퍼에 연거푸 헛방망이를 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의 경기를 마쳤다.
이날 LA 다저스의 패인은 몇 경기째 계속되는 타선의 침체였다. 무키 베츠, 오타니, 프리먼 3명의 MVP를 포함해 리그 최강급 타선을 구축한 LA 다저스지만, 이날 총 5안타에 그쳤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5⅔이닝 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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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는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하며 우승 후보 LA 다저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리드오프 제이콥 허투비스가 3타수 2안타, 4번 타자 제이크 프랠리가 4타수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2개의 홈런을 포함해 총 9개의 안타로 마운드를 지원했다.
1회 말 2사에서 스펜서 스티어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때렸고 2회 말 2사 윌 벤슨이 좌중월 솔로포로 점수를 보탰다. 6회 말 선두타자 허투비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득점권 기회에서는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덕분에 그린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신시내티 헌터 그린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613035285812_4.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