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21개 지역 이북도민 45명, 고국 찾는다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2024.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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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전경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가 다음날부터 3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30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는 국외 이북도민의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초청된 인원은 4600여명에 이른다.



이번 고국방문단에는 함경남도 흥남 출신 송윤재씨(89·미국 LA), 경기 미수복 장단군 출신 송준호씨(77·독일 북부) 등 6개국 21개 지역의 국외 이북도민 45명이 초청됐다.

고국방문단은 오는 28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가 안보의 중추 기관인 국가정보원 방문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등을 통해 조국의 안보 현실과 발전상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통일전망대에서 망향제를 열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픔을 달래고 출신 도별로 마련된 교류의 장에서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갖는 등 여러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북한 인권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자유·평화·통일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민간 외교관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외 이북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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