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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7.02포인트(1.36%) 내린 2687.6에 마무리했다. 이달 초 회복했던 2700선이 다시 무너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15.65포인트(1.83%) 떨어진 839.41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달 8만6000원을 터치하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높였음에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글로벌 반도체 랠리의 중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우려가 번지면서다.
시총 상위에선 SK하이닉스와 자동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336,500원 ▼12,500 -3.58%)은 전주 대비 5.44%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36,000원 ▼1,000 -0.14%)(-4.7%), 셀트리온 (179,800원 ▼3,600 -1.96%)(-6.1%), POSCO홀딩스 (371,000원 ▼9,000 -2.37%)(-4.2%), KB금융 (78,300원 ▼2,600 -3.21%)(-4%), NAVER (166,100원 ▼3,800 -2.24%)(-4.4%), 삼성물산 (130,700원 ▼2,300 -1.73%)(-8.2%)도 동반 하락했다.
연초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악화한 영향이다. 매파적인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했고, 미국 5월 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증시 조정에 속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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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주 잡아라"…저점 매수 전략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609010818847_1.jpg)
대장주 아모레퍼시픽 (185,000원 ▼1,600 -0.86%)은 전주 대비 6.1% 올랐다. 이 기간 한국화장품 (9,500원 ▼390 -3.94%)(15.5%), 본느 (4,250원 ▼295 -6.49%)(13%), 코리아나 (3,430원 ▼160 -4.46%)(10%), 코스맥스 (185,900원 ▲1,000 +0.54%)(5%), 코스메카코리아 (70,900원 ▲500 +0.71%)(10%)도 급등했다. 수출 호조세를 보인 식품주 삼양식품 (686,000원 ▲39,000 +6.03%)(12%), CJ씨푸드 (6,040원 ▼280 -4.43%)(26.8%)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가 안갯속을 지나고 있어, 명확한 모멘텀(상승 동력)인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기업이익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닥주에 대한 저점 매수를 추천하기도 한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업종들의 밸류에이션이 재차 하락해 '싸다'는 투자 포인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미디어, 건강관리, 건설, 호텔레저 등이 해당한다"고 했다.
다음 주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로는 △28일 미국 3월 S&P △30일 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 △30일 미국 1분기 GDP(수정치) △31일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잠정치) △31일 미국 4월 PCE 물가 △6월 1일 한국 5월 수출입 동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