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창 중국 총리,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2023.09.06.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요미우리신문은 25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채택 예정인 공동선언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법의 지배에 기반한 국제질서 관여를 확인하고 "힘 또는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특히 경제협력과 무역 분야에서는 규칙에 기반을 둔,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 경제 질서 유지·강화에 "공통적 책임을 공유한다"고 강조하고 한일중 3국 간 무역량을 2022년 7700억 달러(약 1053조 원)에서 향후 수년 안에 1조 달러(약 1370조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속하는 방침도 명기했다. 3국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정상 및 각료급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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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일본인 북한 납치 문제 등을 즉시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는 의견도 공유했다.
공동선언은 27일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 3국은 최종 실무 협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요미우리는 북한 문제 및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표현에 대한 중국 측 반발로 원안 조율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