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 = 타스통신](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521042414142_1.jpg/dims/optimize/)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25일 "러시아의 자산이 서방 국가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사용될 경우 '똑같은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G7은 러시아 자산 3000억달러(약 410조원)를 동결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EU가 미국의 압박으로 동결자산을 모두 압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러시아가 자국에 있는 서방 자산 2880억달러(약 393조원)를 몰수하겠다고 강경 대응하면서 무산됐다.
러시아 정부는 연초부터 G7에서 이같은 논의가 잇따르자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지난 22일에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유럽연합(EU) 내 러시아의 동결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압수하는 것은 세계 경제의 모든 규범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