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두고 엄마로부터 생각치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는 한 예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423255062582_1.jpg/dims/optimize/)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드린 용돈이 이렇게 돌아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모든 준비는 끝났고 식만 남은 예비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젯밤 엄마가 저한테 통장을 한번 확인해보라고 했다. 확인해보니 5000만원이 들어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달 엄마에게 보낸 용돈 30만원을 한 번도 쓰지 않고 다 모았다고 하셨다. 내가 원해서 드린 거였고 엄마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7년 정도 꼬박꼬박 보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 쓰라고 못 받는다고 했더니, 정 그러면 나중에 그 돈으로 엄마랑 가끔 데이트나 하자고 하시면서 안 받으셨다. 이런 엄마를 두고 어떻게 결혼하냐. 평생 사랑만 주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게 너무 과분한 엄마 같다"고 감동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도 그렇지만 따님도 착하신 분 같다. 30만원이나 드리다니" "거의 모든 부모는 다 그렇다. 자식들이 내게 쓰는 돈 아까워 모아 놓는다" "결혼해보면 무조건 내 편 돼주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