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경협, 위기임산부 등 약자가구와의 동행 나선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4.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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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국내 440여 개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국내 440여 개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위기임산부,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가족 등 '약자가구'에 대한 보다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국내 440여 개 기업을 회원으로 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와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경협과 함께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이 기부금과 기업 자원을 활용해 양육물품,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사업단'을 운영, 지금까지 160명의 위기임산부에게 1400건의 상담과 40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오는 7월 '보호출산제' 시행에 맞춰 사업단을 '통합지원센터'로 격상하고 전담인력도 2배 이상으로(4명→10명) 확대할 방침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경협은 시와 함께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가정을 돌보는 사업에 정성과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도 "한경협이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참여하게 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내는 분들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약자가구의 양육자와 아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한경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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