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선행, 서울대 SNUF와 투자 협력 강화…시니어 푸드 솔루션 발전 기대

머니투데이 박지우 인턴기자 2024.05.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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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SNUF와 ㈜사랑과선행이 지난 5월 24일 오후 4시 서울대 호암 교수회관에서 투자와 동반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측은 고령자 맞춤형 식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 영역인 시니어 푸드 시장에서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사랑과선행사진제공=사랑과선행


서울대 SNUF는 푸드테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투자 회사로, 서울대 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있다. 이기원 대표는 서울대 SNUF의 대표이사이자 서울대 푸드테크학 학과장 교수이며, 푸드테크협회 공동회장으로서 서울대의 기술력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테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서울대 SNUF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랑과선행에 투자를 진행하며, 사랑과선행은 서울대 SNUF의 최첨단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받게 된다. 금번 업무협약식에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주)의 이수형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이수형 대표는 서울대 SNUF의 투자 부문 자문을 맡게 된다.

사랑과선행은 고령자와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식품과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고령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식품과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서 전문적인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령자들의 건강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사랑과선행은 2013년 설립된 이래로 고령화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어르신이 건강한 사회, 우리가 행복한 세상' 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년간 고령자 맞춤형 식품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과선행은 고령자 맞춤형 식단 서비스, 삼킴 장애식인 고령친화우수식품 최다 인증을 받았으며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서비스 수행능력과 업무 전문성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용인시 누구나돌봄 식사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아가 시니어 맞춤 고령친화식품 도시락 배달 '효도쿡' 브랜드로,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도시락 배송 시 관제시스템에 따라 배송 위치가 실시간 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재 성남, 수원, 용인, 양평, 안동, 통영,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자 인구는 현재 약 860만 명으로, 2025년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고령자 맞춤형 식품 및 서비스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고령자 식품 시장은 연간 약 1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약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사랑과선행사진제공=사랑과선행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서울대 SNUF가 사랑과선행의 연구 용역 요청에 따라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 푸드와 병태질환식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이 연구와 실증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활용해 사랑과선행은 서울대 SNUF와 협력하여 고령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요양원뿐만 아니라 집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시니어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랑과선행의 이강민 대표는 "오랜 기간 시니어 푸드 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이제는 기술력보다 인지도와 전문성에 대한 입증이 필요한 시기라고 느낄 때 쯤 사랑과선행의 전문성, 인지도를 한층 강화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맞춤형 시니어푸드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드시는 행복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대 SNUF 이기원 대표는 "앞으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메디푸드 사업 영역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며 "초고령 사회로 나아가는 지금, 서울대 SNUF의 푸드테크 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와 사랑과선행의 사업력, 추진력이 만난다면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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