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주식,시황1,하락,3 /사진=김현정디자이너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보주들의 주가는 전일대비 1% 넘게 떨어졌다. 5일전과 비교해서는 5%이상 빠졌다.
손보사들은 최근 주가 고공행진을 보였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라는 평가가 우선 영향을 줬지만 무엇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실적 발표 이후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38만원, DB손보는 지난 16일 11만42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해상도 5월13일까지 3100원대였지만 역대 최대 분기 순익 발표를 하고 난 후 35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탄력을 받는듯 보였던 손보주들은 최근 정책 이슈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실적이 다소 부풀려졌다고 보는 금융당국이 회계처리 방식 재검토 카드를 고민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도 최근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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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손보주 급격한 하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다. 정책 리스크가 큰 손보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추가 조정이 오기 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도 나온다.
더욱이 삼성화재 뿐만 아니라 업계 2위권 상장사인 DB손보도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DB손보의 작년 배당성향은 18.3%로 삼성화재 37.4%보다 못하지만 최소 30% 수준의 주주환원이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종 확정안은 상반기 결살 공시때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