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헹궈줘", "내용물 버려줘"…명령조 카페 고객, 이게 맞나요?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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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들고 오며 명령조로 '내부를 닦아달라'고 요구하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텀블러를 들고 오며 명령조로 '내부를 닦아달라'고 요구하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텀블러를 들고 오며 명령조로 '내부를 세척해달라'고 하는 고객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카페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텀블러 손님들 때문에 고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 사장 A씨는 '손님들이 들고 오는 텀블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환경을 생각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텀블러를 들이밀며 내용물을 버려달라는 등 명령조로 요구하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전했다.



A씨는 "텀블러 안 내용물을 버려달라, 행궈달라, 한번 씻어서 달라 등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손님이 좋게 말씀하시면 알아서 씻어서 드리고 싶은데 왜 이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다"며 "마치 손님들이 제 직장 상사라도 된 줄 알았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 텀블러도 씻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카페는 음료를 만들어서 담아주는 것 까지가 역할 아닌가요", "애초에 손님이 깨끗한 텀블러를 가져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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