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 스케치 /사진=김훈남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세계 최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무탄소전원인 청정수소의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청정수소 간 비용 경쟁을 통해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청정수소를 조달하기 위해서다.
올해 입찰물량은 6500GWh(기가와트시),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 3년으로 2028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특히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 간 배점 차이를 크게 둬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0.1㎏CO2e 이하)을 우대한다. 비가격 평가 100점 중 청정수소 등급 35점으로 1등급 35점, 4등급 1점 등 배점에 차등을 둔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열리면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석탄-암모니아 혼소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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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개설된다. 해당 시장은 분산형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입찰물량은 1300GWh, 계약기간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 2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작년과 유사하게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오는 8월 선정할 계획이다.
수소발전 입찰시장 구조.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