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바이오콘 비만치료제, 국내 독점 판매·유통"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5.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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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독/사진제공=한독


한독 (14,830원 ▲240 +1.64%)이 다국적 제약회사인 바이오콘과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의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콘이 개발한 리라글루티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거나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유사체로 합성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독은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의 국내 제품 허가와 판매·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리라글루티드는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사용됐으나 비만 치료제로 출시되며 큰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성분"이라며 "바이오콘과의 협력으로 한독의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그간 쌓아온 당뇨병 비즈니스 리더의 경쟁력으로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싯다르트 미탈 바이오콘 대표는 "바이오콘은 질병 치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이고 경제적인 의약품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전략으로 리라글루티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출시 국가를 확장하고 있으며 한독과 협력해 한국 환자들에게도 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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