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함께 투여 받은 마우스는 모두 NAS(지방간 활성도 점수)가 1 점 이상 개선됐으며 80% 이상의 개체에서 2 점 이상의 개선효과가 관찰됐다./사진= 동아에스티
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계열 내 최초(Fist-in-Class) 합성신약으로서 1일 1회 경구복용이 가능하다. 동물실험결과에서 혈당·지질개선 작용과 더불어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돼 MASH 적응증으로 임상 2상 개발 중이다.
대사 이상이 있는 식이 유발 MASH 마우스 모델에서 8주간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함께 투여받은 마우스는 모두 NAS(NAFLD Activity score, 지방간 활성도 점수)가 1점 이상 개선됐다. 80% 이상의 개체에서 2점 이상의 개선효과를 보이는 우수한 약효를 나타냈다. 이는 세마글루타이드에 의한 체중 감소 효과에 DA-1241의 대사 개선과 항염증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에 의한 병용효과는 간 섬유화 모델에서도 입증됐다. 간 섬유화 마우스 모델에서 DA-1241은 체중 감소를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유의적으로 간 섬유화를 개선시켰다.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에는 추가적인 체중 변화는 없었지만 각 약물의 단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섬유화 개선 병용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병용 효과는 마우스 간 조직에서 분석된 염증·섬유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변화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간 섬유화 마우스에서 감소돼 있던 섬유화 억제인자의 발현이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 병용에 의해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사람의 간 성상세포에 DA-1241을 단독 처리한 경우에도 섬유화 억제인자의 발현이 증가하고, 간 성상세포 활성 억제를 통해 간에 작용해 섬유화를 억제하는 DA-1241의 주요 작용기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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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DA-1241 과 세마글루타이드 병용 시 간 섬유화와 염증 상승 억제 효과에 대한 GPR119 와 GLP-1 기반 약물의 병용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올해 말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연구개발) 회사다. GLP1R/GCGR dual agonist로서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