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그래픽=윤선정](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408212619525_1.jpg/dims/optimize/)
초긍정적 사고방식을 뜻하는 밈(인터넷 유행어) '원영적 사고'를 증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에 당황하기보다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증권가는 단기적 악재로 급락했지만, 성장성이 유효한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5월 2일~5월 23일) 들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종목에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 순매수 2위는 JYP Ent. (55,400원 ▲400 +0.73%)로 1517억원어치 주워 담았다. 엔터 대장주 하이브 (197,900원 ▼800 -0.40%)도 1312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4위에 자리 잡았다.
이에 개인들은 손절보다는 추가매수 전략을 펼쳤다. 장기적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 역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바닥을 확인해야 할 시기라며 저점 매수를 노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인 그룹과 글로벌 진출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그간 내림세를 보여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1위는 카카오 (41,600원 ▲600 +1.46%)로 16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전력 (19,370원 ▲20 +0.10%)(1398억원), S-Oil (66,700원 ▼300 -0.45%)(994억원), 카카오뱅크 (21,000원 ▼150 -0.71%)(760억원), LG에너지솔루션 (331,000원 0.00%)(758억원) 등이 10위 내 자리했다. 현 주가는 전달 대비 모두 하락했다.
"싸게 사자!" 줍줍한 바닥주…효과는?
![/사진=임종철](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408212619525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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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침투율을 높이며 호실적을 기록해 우려를 불식하면서다. 수출 호조세가 뚜렷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85억달러다.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반토막 이상으로 내렸던 게임주도 재평가되고 있다. 과거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였던 엔씨소프트 (186,500원 ▼13,300 -6.66%)는 올 초 16만3000원까지 내렸지만, 최근 21만원 선까지 올라섰다. 게임 산업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이달 넷마블 (55,400원 ▲1,100 +2.03%)(15%), 넥슨게임즈 (14,620원 ▼90 -0.61%)(7.5%)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증권가는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최근 KB증권은 '지금 필요한 원영적 사고'라는 제목의 HDC현대산업개발 (18,590원 ▲1,240 +7.15%) 리포트를 내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더디지만, 중기 이익 성장과 부동산 산업 변곡점의 수혜는 명확하다는 판단이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적 성장 재료가 부재한 종목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최선이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도 "무작정 '낮아서 매수'가 아니라 '낮은데 좋아서 매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