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다 모은 완성본이 판매되고 있다./사진=중고 거래 플랫폼 갈무리](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315333474968_1.jpg)
올해도 스타벅스 코리아의 여름 증정품 행사인 e-프리퀀시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행사가 시작된 뒤 5일 만에 프리퀀시를 다 모아 증정품을 수령한 고객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프리퀀시를 중고 거래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2024 여름 e-프리퀀시(이하 프리퀀시·음료 구매 스티커)' 진행 내역을 분석한 결과 행사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증정품을 받은 고객 수가 지난해 이벤트 기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당근, 중고나라 등에는 프리퀀시 낱개 혹은 완성본을 사고파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6일부터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7잔을 구매한 후 프리퀀시를 완성하면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HUNTER)'의 제품 7종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헌터는 레인부츠 대표 브랜드로 100년 전통의 역사로 MZ 세대에 인기 브랜드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315333474968_2.jpg)
증정품 중 현재 인기가 가장 좋은 제품은 레인 판초다. 스타벅스는 행사 첫날 증정품을 예약한 고객 10명 중 6명이 레인 판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판초는 스타벅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상품임과 동시에 평소에 흔히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증정품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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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여름 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올해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매년 굿즈 대란, 프리퀀시 중고 거래 등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2020년에는 한 고객이 프리퀀시 증정품인 '레디백'을 구하기 위해 음료 300잔을 구매한 뒤 음료는 매장에 두고 증정품만 받고 돌아간 사례가 생겼다. 이에 스타벅스는 회원 ID 당 첫 증정품 예약을 포함해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