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4.5.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 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 모 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담당검사가 직접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구속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김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날 오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 4개 혐의가, 이씨와 전씨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
이 과정에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