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파쇄로 소각산불을 줄이는 효과를 봤다. /사진제공=산림청](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313051565657_1.jpg)
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영농부산물을 지난해 대비 8배 이상 늘린 11만7000t을 파쇄해 소각산불 발생건수를 지난 10년 평균치 대비 29%가량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봄철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최근 10년간 한해 평균 116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33건으로 크게 줄어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산림청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산림청은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영농부산물 파쇄시연 및 불법소각 근절 계도 활동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불법소각 과태료를 상향하는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보다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범부처 협업을 통한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확대로 불법소각으로 인한 올 봄철 산불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며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도 산림청-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