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312431463245_1.jpg)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2%), 서울(0.07%→0.10%) 상승 폭 확대가 컸다.
서울 가운데에서는 중구(0.19%) 신당·중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 전용 84.95㎡는 지난 21일 전세 7억7000만원(3층)에 계약됐다. 같은 면적이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전세 6억3000만원(12층)에 갱신 계약을 했는데 1억4000만원이 더 올랐다.
서대문구(0.18%), 동작구(0.18%), 서초구(0.17%), 성북구(0.17%) 상승 폭도 컸다.
서울 전셋값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수도권, 지방 등으로 이주하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도 0.22% 상승했는데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직주근접·신축·대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과 함께 상승하는 추세다. 경기도 역시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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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지난주 -0.02% 하락세였지만 이번 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1%→0.01%), 세종(-0.15%→-0.04%), 8개도(-0.03%→0.03%)가 모두 상승 전환했다.
전세시장에 불안감이 감돌면서 정부도 조만간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빌라와 같은 비아파트는 전셋값이 내리고 아파트는 가격이 계속 오르는 현상 등을 막자는 취지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312431463245_2.jpg)
서울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여전히 지속 중이란 평가다. 단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매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줄곧 하락세를 지속했던 노원(0%), 도봉(0%)도 보합으로 전환했다.
성동구(0.19%)도 다시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성동구 성수동2가 강변임광 전용 84.69㎡는 지난 20일 23억5000만원(14층)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같은 면적 12층 가격이 22억원이었다.
서대문구(0.09%), 마포구(0.09%)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도 지난주 -0.04%에서 0%로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