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동성, 포크레인에서 식사라니…건설현장 '포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5.23 07:35
글자크기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44)이 건설 노동 중인 근황이 공개됐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이중생활. 길에서 먹는 햄버거는 꿀맛"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김동성은 포크레인 버켓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인민정은 "바가지에서 먹는 햄버거 맛은 어때?"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빠 김동성이 포크레인 버켓에 탄 모습을 본 딸이 "나도 타고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
또한 인민정은 남편 김동성이 스케이트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트랙 1000m 종목에서 금메달, 같은 대회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선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 탓에 실격당하며 메달을 놓친 바 있다.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김동성은 인민정과 2021년 2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5월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지난 1월 김동성은 두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미지급해 전 아내에게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김동성의 전 아내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김동성으로부터 양육비 약 8010만원을 못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민정은 "이제 겨우 마음을 잡고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양육비를 주냐"며 "애 아빠가 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일단 살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인민정은 김동성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해 10월 김동성은 새벽 4시 50분쯤 집에서 나와 성인들을 상대로 스케이트를 가르치고, 이어 건설 현장, 퇴근 후에는 배달 기사로 일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