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생성형 AI 기술로 10년된 알렉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월 구독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챗GPT가 내놓을 음성 AI비서는 기존 삼성의 빅스비나 애플의 시리가 내놓던 날씨 등 제한된 답변을 완전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문자의 빠른 음성을 모두 알아듣는 것은 물론이고 방대한 리서치를 통해 음성은 물론 컴퓨터 출력 방식으로 정제되고 고도화된 답변을 내놓는 수준이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에서 AI비서 '자비스'처럼 대화와 고도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스턴(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023년 12월8일 보스턴의 한 휴대폰에 챗GPT가 생성한 컴퓨터 화면 이미지에 표시된 오픈AI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의원들이 13일 EU 27개국의 인공지능(AI)법을 최종 승인했다. 이 법은 올해 말 발효될 예정이다. 2024.03.13. /사진=유세진
아마존의 알렉사는 2014년에 출시됐지만 최근 AI 발전으로 인해 그 기능은 구식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오픈AI가 발표한 GPT-4o는 기존 서비스들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양방향 대화 기능을 갖췄다. 특히 대화를 실시간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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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빅테크의 경쟁 속에 기존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을 석권한 애플도 아이폰용 음성 지원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NYU 교수인 스콧 갈로웨이는 "아이폰의 관련 기술 업데이트 역시 알렉사와 기존 시리의 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최근 AI 스타트업 엔트로픽(Anthropic)에 27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관련 기술을 늘리고 있다. 회사 창립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 벤처 투자다. 아마존은 알렉사 업그레이드에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인 타이탄(Titan)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