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이 죄지은 것도 아니고…" 한재림 감독, 사생활 논란에 쿨한 반응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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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재림 감독, 배우 류준열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한재림 감독, 배우 류준열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한재림 감독이 주연 배우 류준열의 사생활 이슈와 관련해 "관심 없었다"고 반응했다.

한 감독은 22일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관련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한 감독은 '더 에이트 쇼'에서 3층 역을 맡은 류준열에 대해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영화 '더 킹' 때 한 번 봤는데 그때는 친하게 지내진 못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워낙 말이 없고 얌전했다. 이번 작품은 제안했더니 대본도 안 보고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하면서 깜짝 놀랐던 게 (류준열이) 한 장면, 한 장면 그냥 안 넘어가더라"며 "3층 역이 정말 어렵다. 유머도 담당해야 하고, 극도 끌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내가 '오케이'를 해도 의심하면서 의욕을 보였다.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성실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 공개 전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하고 결별하는 과정에서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언급되며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지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류준열과 한소희는 한 감독의 차기작 '현혹' 캐스팅 물망에 올랐으나, 해당 논란으로 인해 결국 캐스팅이 불발됐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저는 이 작품에 신경을 많이 썼고, (배우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류준열이) 죄를 지었으면 신경 썼을 텐데, 사생활 문제에 대해서는 굳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현혹'과 관련해서도 "(류준열과 한소희의 캐스팅은) 그냥 얘기 중인 단계였고, 정해진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난 17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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