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2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충남 예산군에서 진행된 당선인 워크숍 첫 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에서) 당원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논의 안건이 있는 것은 아니나 당원들이 민주주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500명"이라며 "그런 정도의 숫자가 움직인다고 하면 그것 자체가 집단지성"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환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자신이 추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을 뽑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의원에게 투표한 사람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강성 당원들이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우 의원도 개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추 당선인은 사전에 예정했던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예산=뉴스1) 구윤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이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예산=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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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사회'를 뒷받침할 총 7가지 법안도 우선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기본사회 법안은 △출생기본소득 △기본주택 △결혼·출산지원금 △간병지원 △경로점심 등이다. 출생기본소득은 이 대표가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해법으로 제안한 것으로 18세까지 월 20만원 아동바우처 지급과 월 10만원을 자녀 펀드계좌에 입금해주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워크숍 인사말에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 민주당 당선자들께 큰 책무를 지워주셨던 것 같다"며 "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또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일, 당선자 분들이 할 일을 잘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들 손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와 삶, 인생 자체가 통째로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충직하게 이행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