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100만명 행정수요 대응 필요 '특례시 권한' 강화해야"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5.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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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22일 시청에서 취임 700일 맞아 '언론인과의 대화'를 갖고 시정현안에 대해 소통했다. /사진제공=화성시정명근 화성시장이 22일 시청에서 취임 700일 맞아 '언론인과의 대화'를 갖고 시정현안에 대해 소통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22일 "내년 100만명 시민의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특례시는 권한이 거의 없고 늘어난 행정수요에 대응할 재정특례 또한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인구 100만 대도시를 운영할 수 있게끔 특례시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취임 700일을 맞아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언론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시정 핵심사업 등에 대한 소통이 이뤄졌다.



정 시장은 △광역철도 확충 △20조원 투자유치 △구청 설치 △보타닉가든 조성 등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특례시에 대한 질문에 "인구 100만 대도시를 운영할 수 있게끔 특례시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며, "광역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재정 뒷받침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구 설치에 대한 질문에는 "화성시는 서울의 1.4배 면적에 달하고 지역적 특색이 뚜렷하다"면서 "100만 대도시 중 구청이 없는 유일한 시인만큼 주민의견을 잘 조율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일반구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와 관련해 "기업이 세수 70%에 기여할 만큼 사실상 화성시 세입은 기업에 달려있다"면서 "6월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한 기업유치를 추진하여 남은 임기내 20조 투자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공무원들이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하더라도 놓치는 업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언론인들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조치해서 '나 화성에 살아'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화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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