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뺑소니 교통사고 낸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왼쪽)과 그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24.05.21.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216414424470_1.jpg/dims/optimize/)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경찰 조사에서 (운전 전에) 소주 10잔가량 마셨다고 진술한 게 맞다"면서도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그대로 (언론에) 유출되는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21일)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김호중 측이 뺑소니 교통사고 당시 소주를 10잔 정도 마셨다고, 음주량을 진술했다는 내용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김호중 측이 수사 내용을 외부에 흘린 경찰을 향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호중 측은 오는 23~24일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호중은 이 기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그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