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그룹 TMC, GS건설과 손잡고 수소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2024.05.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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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TMC 대표, 김영신 GS건설 전무,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부터)가 21일 GS건설 서초R&D센터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제공=TMC 김성수 TMC 대표, 김영신 GS건설 전무,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부터)가 21일 GS건설 서초R&D센터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제공=TMC


태화그룹 계열사 티엠씨(TMC)가 GS건설과 손잡고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포함한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TMC는 GS건설, GS건설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와 수소 사업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GS건설 서초 R&D(연구개발)센터에서 김성수 TMC 김성수 대표, 김영신 GS건설 전무,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TMC와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액화수소 사업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한 벤처펀드를 조성, 수소 생태계와 관련된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TMC와 GS건설이 다년 간 축적한 수소 관련 기술이 바탕이 됐다. TMC는 2001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전문업체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의 핵심부품인 Mark-Ⅲ 멤브레인(Membrane)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TMC는 이를 기반으로 액화수소 연료탱크, 저장탱크, 공급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GS건설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과 친환경 수소 생산을 주요 전략으로 채택, 수소액화 공정과 기자재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수소 생산 및 전환 등 수소플랜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수 대표는 "글로벌 건설 기업GS건설과 미래 청정 에너지 혁신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 관련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신 전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수소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경영 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종훈 대표는 "현재 수소 관련 다양한 벤처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업무 협약을 통해 수소 사업에 진입하는 벤처 기업들에게 전문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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