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강소기업 15개사 3609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05.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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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등 총 60만㎡ 부지에 수도권이전 1개사, 신증설 13개사, 국내복귀 1개사 등

충남도가 국내 강소기업 15개사로부터 3609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사진제공=충남도충남도가 국내 강소기업 15개사로부터 3609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대내외적으로 기업의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15개사로부터 360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 8기 출범 2년 동안 국내외 투자유치는 161개 기업 19조원으로 늘었다. 이는 민선 7기 4년 동안 유치한 14조 50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양주호 에스앤에스아이앤씨 사장을 비롯한 1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15개 기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0만 4244㎡ 부지에 총 3609억원을 투자, 공장 신·증설 및 이전·국내복귀 등을 추진한다.

보령시에는 자동차 미션부품 및 베어링 업체인 에스앤에스아이앤씨가 165억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2785㎡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시 신창일반산단에는 자동차 차체 부품 업체인 명진테크가 900억원을 투자해 3만 6469㎡ 부지에 중국공장을 국내로 복귀한다. 철근가공품 업체인 두성철강산업도 200억원을 투자해 1만 332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서산시에는 첨단금속 및 특수금속 업체인 에이치브이엠이 217억원을 투자해 인더스밸리일반산단 741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자동차 엔진 부품 업체인 듀링이 270억원을 투자해 오토밸리일반산단 3만 3031㎡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논산시에는 떡꼬치 전문업체인 와이앤비푸드가 150억원을 투자해 강경2농공단지 3만 3000㎡ 부지에, 전기차배터리 케이스 업체인 알루코가 400억원을 투자해 가야곡2농공단지 30만 8850㎡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101억원의 생산효과와 111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08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1000여명의 도민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임과 동시에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입지나 설비 보조금, 인허가와 행정처리, 인재공급 등 투자가 아깝지 않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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