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 AI(인공지능) 글로벌 포럼 개막식에서 주요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 인공지능(AI) 기업 서약을 하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글로벌 14개 AI 기업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막식에서 '서울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구글 △LG AI 연구원 △세일즈포스 △KT (36,400원 ▲50 +0.14%) △MS(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79,600원 ▲1,000 +1.27%) △앤트로픽 △SK텔레콤 (50,900원 ▼200 -0.39%) △IBM △네이버(NAVER (169,900원 0.00%)) △코히어 △카카오 (43,900원 ▲250 +0.57%) △오픈AI △어도비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안전·혁신·포용은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의 우선 주제"라며 "안전성은 세계 시장에서 (AI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인공지능) 글로벌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응 교수는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혁신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정부는 AI 기술이 아니라 AI 관련 앱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LM(초거대언어모델)로 챗봇도, 정치 딥페이크도 만들 수 있다며 기술 그 자체보다 이를 나쁘게 사용하는 쪽을 제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열린 'AI 글로벌 포럼'은 AI의 안전한 활용과 AI 거버넌스 체계 개발을 위한 방안 모색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와 영국이 공동 개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와 달리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오전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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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UN(국제연합) 총회·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한 행사다. 이날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오전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됐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은 △AI 혁신의 미래 탐색 :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델이 핵심인가? △포괄적인 안전 거버넌스 : AI 위험의 전 범위 식별 및 대응 △AI의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체계의 포용성 강화 3가지 세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 △AI의 기회 및 혜택의 전 세계적인 확산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되는 오후 전문가 세션은 국민들이 청취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앤드류 응 교수와 제이슨 권 오픈AI CSO(최고전략책임자)·나타샤 크램튼 MS(마이크로소프트) AI CRAIO(최고책임자)·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롭 셔먼 메타 최고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스포스 CLO(최고법률책임자)·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오혜연 KAIST 교수·이상호 카카오 CAIO(최고AI책임자)·이홍락 LG AI연구원 CSAI(최고AI과학자)·최경진 가천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책연구센터장·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의 아젠다와 참석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