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15년 전세살이 끝…'86억 펜트하우스' 대출 없이 샀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5.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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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22일 머니투데이가 발급한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2일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지난해 9월14일 매매 계약을 체결한 지 8개월 만이다.

매입가는 86억6570만원이다. 근저당권이 별도로 설정되지 않아 대출 한 푼 끼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재석이 매입한 타입은 전용 199㎡의 펜트하우스(199T)다.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 부엌 등으로 구성됐으며, 넓은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주차는 5대까지 가능하고, 관리비는 기본 110만원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 전경. /사진제공=신영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 전경. /사진제공=신영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지상 최대 10층 5개동, 전용 84~248㎡ 148가구 규모다. 전용 84㎡ 8가구, 126㎡ 19가구, 176㎡ 2가구다. 아파트 설계에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참여했다. 빌모트는 파리 엘리제궁 개축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본사 사옥 설계 등에 참여한 거장이다.



브라이튼 N40은 임대 아파트로 분양을 시작했다. 임대 계약을 맺고 살다 4년 이내 분양 여부를 세입자가 판단할 수 있다. 원래라면 기존 임차인만 매매할 수 있지만, 준공 이후 20%가 공실로 나오면서 일반인도 살 수 있게 됐다. 유재석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유재석은 2008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2차 전용 196.21㎡를 전세로 얻어 거주해왔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면서 15년 만에 전세살이를 끝내게 됐다.

유재석은 지난해 논현동 건물과 토지를 각각 82억, 116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도 매입 대금 전액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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