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서" 인천 길거리서 외국인에 흉기 난동…30대 남성 구속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5.22 08:52
글자크기
술에 취한 30대가 처음 보는 외국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사진=뉴시스술에 취한 30대가 처음 보는 외국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사진=뉴시스


30대 남성이 처음 보는 외국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1일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지은 인천지법 영장 전담재판부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40분쯤 인천 함박마을에서 40대 외국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피해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화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