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국립종자원장](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122555346622_1.jpg/dims/optimize/)
김 원장은 이날 '국립종자원은 지난 50년간 31명의 원장과 선배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책임지는 최고 종자 관리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세기를 거치며 종자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가져왔다. 1976년 4.3%였던 식량작물의 정부 보급종 공급률을 52%(2023년)까지 끌어 올렸으며,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 회원국에 가입(2002년·50번째)한 지 20년 만에 전체 회원국 78개국중 품종보호출원 건수 세계 9위, 등록 건수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연간 벼, 밀, 콩 등 6개 식량작물 정부 보급종 2만4000톤을 생산해 국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종자 소요량의 전체 52%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쌀을 비롯한 중요한 곡물 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보급함으로써 국민의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것은 종자원의 대표적 성과로 꼽히고 있다.
김기훈 종자원장은 "세계 종자시장규모는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세계인구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 식량확보를 위한 우량종자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종자원은 앞으로 신품종 식량작물종자의 농가 보급 및 채종 기반 공급시스템을 확충하고 무병묘 보급·확대로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