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니스 엘리아스. /사진=SSG 랜더스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116504174956_1.jpg/dims/optimize/)
SSG 이숭용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엘리아스가 내복사근이 안 좋다고 한다. 복귀까지 6주를 예상한다. 처음 2주는 아무것도 못하고 이후 MRI를 찍고 괜찮으면 움직이는 식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려 한다. 생각보다는 (복귀까지)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발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기로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의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6.2로 10개 구단 중 꼴찌이고, 이닝 소화도 216⅓이닝으로 리그 9위이기 때문. 갈수록 선발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시점이어서 일찌감치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기로 했다.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최소 6주가 지나야 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가 복귀할 시 대체 외국인 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로 교체하거나, 웨이버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대체 선수 몸값은 기존 교체 외국인 선수 몸값과 동일한 월 최대 10만 달러다.
이숭용 감독은 "아시다시피 우리가 선발이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 팀이 처음으로 그 제도(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쓸 수도 있겠다 싶다. 프런트가 움직이고 있고 잘 찾을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든 조금 더 빠르게 들어오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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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테이션은 어린 투수들이 빈자리를 메운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3루수)-김민식(포수)-하재훈(우익수)-최준우(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건욱.
이숭용 감독은 "22일은 김광현, 23일은 송영진이 선발로 나선다. 오늘 이건욱도 두산을 상대로 잘 던질 거라 생각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선수들이 지금 찾아온 좋은 기회를 잘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