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대출 의혹' 양문석 주거지 등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4.05.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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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


검찰이 새마을금고 '불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경기 안산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동근)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법대출 대상지로 지목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등 양 당선인 주거지, 대출금을 받았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등을 압수수색했다.



양 당선인은 2021년 4월 새마을금고로부터 딸 명의로 11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는다. 양 당선인은 2020년 11월 잠원동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을 딸 명의로 대출한 '기업운전자금'을 이용해 갚았다. 대출 과정에서 제출된 서류는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당선인 관련 수사는 검찰과 경찰 모두에서 이뤄지고 있다.



안산지청은 불법 대출 의혹과 양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 그리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양 당선인 딸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양 당선인의 '재산축소 신고'(경기남부경찰청)와 '당내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안산상록경찰서) 등 2개 사건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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