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개최… 올해의 발명왕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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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 산업훈장'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등 발명유공자 79명 포상

/사진제공=특허청/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발명유관기관장, 발명유공 포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병훈 부사장이 받았다. 김 부사장은 30년 이상 차세대 표준기술 개발에 정진해 LG전자가 핵심 통신 표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특허를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라인호 동우화인켐(주) 부회장과 김종운 에스엘(주) 기술위원에게 수여됐다. 라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독자적인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이바지했다. 김 기술위원은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은 오현옥 한양대 교수가 받았다. 블록체인상에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투표시스템 등 암호학 기반의 영상 정보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개발해 사이버 보안 기술 경쟁력 높인 공로다.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사진제공=특허청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사진제공=특허청
'제14회 올해의 발명왕'에는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자동차 운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 및 국민안전성을 높인 점이 인정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이 접목된 전시품으로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기술 등을 적용한 무선 올레드 TV(LG전자(주)) △독자적인 유리 기판 패터닝 기술을 적용한 투명 LED 디스플레이인 G-TLD(동우화인켐(주)) △현대 제네시스에 적용 중인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에스엘(주))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표 시스템(오현옥 한양대 교수) △미래형 자동차 기술(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며 "특허청도 발명인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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