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일본 대흥전자통신과 현지시장 공략키로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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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ERP '디에버 플렉스' 현지 출시

영림원소프트랩, 일본 대흥전자통신과 현지시장 공략키로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 기업 영림원소프트랩 (8,800원 ▲90 +1.03%)은 자사 일본법인 에버재팬이 일본 대흥전자통신(Daiko Denshi Tsushi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RP 솔루션 '디에버 플렉스(D-Ever Flex)'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953년 설립돼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시장 상장사인 대흥전자통신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다. 일본 내 16개 지점을 보유하면서 2만곳 이상의 일본 중견기업에 ICT 컨설팅과 시스템 설계·구축·운영·검증 등을 제공한다. 디에버 플렉스는 에버재팬과 대흥전자통신이 개발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으로, 대흥전자통신은 디에버 플렉스로 일본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디에버 플렉스는 출시와 함께 일본 내 광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이 도입계약을 체결,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이미 1호 고객을 확보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대흥전자통신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자본제휴의 일환으로 에버재팬 발행주식의 10%를 인수했다"며 "단순 리셀러 역할을 넘어 동반성장을 꾀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상생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에버 플렉스에 대해 영림원소프트랩은 "업종에 따라 기능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함으로써 단기간에 ERP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12개국 3000곳 이상의 기업에서 적용된 자사 ERP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경쟁력도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은 정부 주도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미비한 IT(정보기술) 인프라가 걸림돌"이라며 "업종별 최적화 ERP 솔루션인 디에버 플렉스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이를 시작으로 일본의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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