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사진=머니투데이DB](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109205862852_1.jpg)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측은 지난 20일 오후 '트바로티 공식 팬카페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질타와 채찍이라도 달게 받겠지만, 부디 저희 팬덤이 (앞으로 어떻게) 거듭나는지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오후 김호중 공식 팬덤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관련해 처음으로 낸 입장문. /사진=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갈무리](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109205862852_2.jpg)
당시 김호중 팬들은 공식 팬카페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는 김호중을 지지하는 게시물과 댓글을 다수 작성했다. 한 팬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얼마나 지쳤으면 그랬을까…저는 이해가 돼 눈물이 납니다"라고 글을 썼다.
이 글에 다른 팬들은 댓글로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방송이 연예인 한 명 나락에 빠트리려고 부풀려서 기사화하고 있다", "엄청난 스케줄에 (김호중이) 힘들었겠다는 생각만 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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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뺑소니 교통사고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공식 팬카페에서 팬들이 보인 반응. /사진=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 갈무리](https://orgthumb.mt.co.kr/06/2024/05/2024052109205862852_3.jpg)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하지만 수사망이 좁혀 오는 데 이어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히자, 지난 19일 밤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김호중의 매니저 A씨,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한 소속사 본부장 B씨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냈다. 법무부가 이를 승인해 김호중 등 4명은 출국금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