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역사적 최하단 수준…목표가 32만원 제시-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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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


한국투자증권이 LG이노텍 (259,000원 ▲500 +0.1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현주가가 역사적 최하단 수준인만큼 객관적인 가치 평가에 주목할 때라는 평이다.

21일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의 규제 리스크와 중국 시장 부진, 중국 모듈 공급사의 후방 카메라 신규 진입 등의 우려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으로 방어하고 있다"라며 "고부가가치 위주로의 제품 믹스에 기인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은 판매량 감소 우려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성적은 Gen AI(생성형 인공지능)에 달려있다"라며 "고객사는 지금껏 최신 기술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기보다는, 후발주자로서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완성도 높게 양산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5G,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 등이 그랬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16에서의 온디바이스 Gen AI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여러 제조사에서 온디바이스 Gen AI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경쟁작끼리의 차별화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만약 경쟁사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온디바이스 Gen AI를 선보인다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의 리스크를 모두 극복하고 하반기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12개월 선행(12MF)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배로 역사적 최하단 수준이다. 지금의 주가는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객관적인 가치 평가에 주목할 때"라며 "2019~2020년 평균 PBR을 20% 할인한 1.32배를 12MF PBR로 반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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