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제조사 에이로봇, 35억 시드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4.05.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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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앨리스'/사진=에이로봇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앨리스'/사진=에이로봇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에이로봇이 3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주도로 진행됐으며 SGC파트너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에이로봇은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경기 안산 강소특구에 위치하고 있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 매년 로보컵(RoboCup)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다져왔다. 로보컵은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팀을 상대로 로봇팀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로봇 축구 대회다. 로보컵에서는 인간과의 공정한 경기를 위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센서 사용이나 클라우드 컴퓨터와의 통신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앨리스를 비롯한 로보컵 참가 로봇들은 비전 기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에 특화돼 있다.

에이로봇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4', 웰컴 로봇 '에이미', 반려 로봇 '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앨리스4는 에이로봇이 자체 개발한 250W급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판매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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