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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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사주에 대해 언급하는 무속인. /사진=유튜브 갈무리가수 김호중 사주에 대해 언급하는 무속인. /사진=유튜브 갈무리


배우 이선균 마약 스캔들(추문)과 그 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언한 무속인의 가수 김호중에 대한 사주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2020년 7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는 수원의 한 무속인이 출연해 김호중의 향후 3년에 대한 사주 풀이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출연한 무속인은 김호중 생년월일 정보를 받은 뒤 "3년이 지나고 구설수가 한두 번 따를 수 있다"며 "이것만 본인이 잘 피해서 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3년 뒤에는 운이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많이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와 미래 언제가 더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 무속인은 "지금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전성기때 삐끗하면 잘 안되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영상 기준 3년 10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로 정차해 있던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초기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김호중은 이내 운전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하지만 술에 대해 그는 "술잔은 입에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음주 정황이 여럿 포착되는 등 간접 증거가 계속 나오자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구설수 언급 대박이다", "이분 또 맞히셨다", "다른 무속인인 승승장구 예상했는데 이분만 다르게 말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2년 전 건강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 무속인은 지난해 이선균 사주 풀이로 한 차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과거 영상에서 이 무속인은 "이분이 왜 수갑 차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한 어떤 상황에 처할 것 같다. 수갑을 차고 주사를 맞는 모습이 보인다. 명성을 하루아침에 까먹는다. 10월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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