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장/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2013482130125_1.jpg/dims/optimize/)
2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내에서 설화수 등 럭셔리 제품군의 매출이 늘고 있다. 최근 주간 성적을 기준으로한 전체 판매 브랜드 순위에서 설화수 기초 스킨케어 세트가 5위에 올랐다. 올리브영 매출 상위에 럭셔리 브랜드 제품이 오른 것 자체가 이례적인 현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등의 효과로 설화수의 입점 초반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이 럭셔리 제품군 확장에 나선 건 주 이용 계층인 2030을 넘어 4050으로도 늘리고 고가의 스킨케어 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뷰티 플랫폼들간 경쟁이 심화되자 올리브영은 고유의 상품 큐레이션 능력과 럭셔리 상품군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기 보단 고품질의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
반면 올리브영은 과거 중소 인디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지난해 7월부터 럭셔리 전문관인 럭스 에디트를 론칭하고 제품군을 확충하고 있다. 론칭 이후 올해 초 LG생활건강의 후, 설화수 등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그 결과 전문관 론칭 이전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올리브영 내 프리미엄 화장품군의 매출액은 3년간 평균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설화수를 시작으로 향후 정통 브랜드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