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성장 돕는다…'창구' 6기 K-스타트업 100개사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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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성장 돕는다…'창구' 6기 K-스타트업 100개사 선정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창구' 6기에 참여할 기업 100곳을 모집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중기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창구는 지난해 5기까지 총 460개의 중소 개발사가 참여했다. 5기까지 창구 참여 개발사들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476억원에 달하며, 5기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 비율이 프로그램 참여 후 2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6기의 탑10으로 선정된 팀들은 교육, 음악, 금융,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실생활 밀착형 앱들을 제작했다.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좋은 피드백을 받는 등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앱들이 많았다.

1위를 차지한 인디드랩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아파트 세대별 가치 평가 서비스 앱인 '더스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파트 가구별 조망권과 일조시간, 일사량, 소음, 공기질, 에너지 등의 환경 성능 데이터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2위에 선정된 위크리프는 자사 지식재산권(IP)인 '차이팡 프렌즈' 캐릭터를 어린이 교육 콘텐츠와 융합한 교육 콘텐츠로 독창성과 확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남아시아,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스트라의 'Kpop Pro'는 전세계 K-팝 팬들이 한국어 가사 뜻과 발음을 알 수 있도록 번역 가사 및 음역 표기를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소리 인식 자동 넘김 악보 앱 피아노키위즈(클레브레인), 독서 기록 서비스 북적북적(북적 스튜디오), 중고 트럭 및 화물차 거래 앱 아이트럭, 분할결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캔디페이(앳원스) 등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구글플레이는 6기 100개사에 △수익화 방안과 AI 기술 활용 등에 관한 성장지원 세미나 △일대일 심층 컨설팅 △투자유치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알럼나이 데이 △앱 개발·배포에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크레딧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추후 우수 참여사로 선정된 곳에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글로벌 이머전 부트캠프) △브랜드 및 퍼포먼스 마케팅과 구글플레이 피쳐드 광고 지원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중기부는 6기 선정팀에 최대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창구는 지난 6년간 국내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정부와 창업 생태계 모든 구성원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전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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