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주간' 운영… 24일까지 다양한 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5.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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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시민탐사 프로그램' 등 진행… 산림생물 이해·보전 중요성 홍보에 '구슬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식물보전캠페인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식물보전캠페인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오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산림생물 이해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수정은 오는 24일까지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도시숲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시민인식 제고를 위해 이날 국립세종수목원 일원에서 도시숲 시민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과학자들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식물탐사 활동을 통해 도시숲 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베트남산림과학원(4종 100점)과 기청산식물원(희귀·특산식물 76종 78점)으로부터 야생식물 종자를 기탁받아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저장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산림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국민참여형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1~24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고흐가 사랑한 다양한 붓꽃의 식물종을 찾아 떠나는 '붓꽃이 피어나는 전기버스 여행'도 열린다.

22일에는 국민들이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Flower to the sky : 담장정원'을 비롯해 23일에는 식물의 다양성과 인간과의 관계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도전 온실대탐험'과 지중해온실을 탐험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꼬마탐험가'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22~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멸종위기 식물 이야기 특별 해설 프로그램과 수목원에서 숙박하며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산림생물 특별 가든스테이'도 진행한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목원·정원의 가치와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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